짜면 안 되는 여드름 구분법과 압출 후 관리법

얼굴에 여드름 하나 올라오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저 빨간 거..
빨리 짜버리고 싶다.

아마 이런 생각부터 드실 겁니다.

특히 거울 볼 때마다 튀어나와 있으면
자꾸 손이 가죠.

그런데 여드름은
무조건 빨리 짠다고 빨리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 건드렸다가
조그맣던 여드름이 더 커지고
염증이 심해지고ㅠ

나중에는 색소침착이나 흉터까지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궁금해집니다.

어떤 여드름은 짜도 되고
어떤 여드름은 절대 짜면 안 될까요?

여드름, 일단 아픈지
빨간지 확인해보세요

가장 먼저 볼 것은
염증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여드름 주변을 살짝 만졌는데 아프다.

그리고 색깔이 빨갛다.
이런 경우에는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쉽게 비유하면
피부 안에서 여드름균과 백혈구가
한창 싸우고 있는 상태인 거죠.

작은 신경전 정도일 수도 있고
심하면 꽤 크게 싸움이 벌어진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졌을 때
아프다 + 빨갛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보인다면
일단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빨갛고 아프기만 한
여드름은 짜지 마세요

여드름을 짜려면
일단 밖으로 배출할 무언가가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드름이 있습니다.
빨갛습니다.

만지면 아픕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하얀 피지나 노란 고름 같은 것이 안 보입니다.

이럴 때가 문제입니다.
“안에 뭐가 있겠지?”

하고 억지로 눌러보고
계속 손으로 만지고

심지어 바늘까지 사용해서 건드리면..

정작 나오는 것은 없고
염증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피부 안에서 한창 싸우고 있는데
밖에서 계속 건드리는 겁니다.

그럼?
싸움이 더 커질 수 있겠죠.

그래서 빨갛고 아프기만 하고
피지나 고름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짜도 되는 여드름은
어떤 걸까?

반대로 피지나 고름이
눈에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색으로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데
안쪽의 피지가 보이기도 하고

염증이 있었던 여드름이 조금 가라앉으면서
노랗게 고름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 이제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됐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즉,

짜야 할 대상이 눈에 명확하게 보이는가?

이게 중요한 기준이라는 겁니다.
반대로 뭔가 볼록하기는 한데

피지도 안 보이고
고름도 안 보이고

그냥 빨갛고 아프기만 하다?
그때는 억지로 짜려고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여드름을 짜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궁금해집니다.

“그냥 가만 놔두면 되지
왜 굳이 여드름을 짜는 거죠?”

여드름을 제대로 압출하는 이유는
안쪽에 차 있는 피지 등을 배출해서
회복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병변이 더 커지는 것을 줄이고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여드름 안쪽에서는
피지를 중심으로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안쪽의 내용물이 제대로 배출되면
그 주변의 염증도 함께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중요한 건

짜느냐, 안 짜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짜느냐
입니다.

집에서 여드름을 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피지가 보인다고
무조건 손톱으로 꾹 누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여드름은 그냥 위쪽 피부를
양옆에서 세게 누른다고 잘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안에 있는 피지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어야 하고

주변 피부를 과도하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내용물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겁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피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고

피부만 계속 눌리고
상처가 생기고

나중에는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는 내가 짤 수 있겠는데?”
라고 생각했다가

며칠 뒤 더 커진 여드름을 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아프고 빨간데
안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면?

이런 여드름이
오히려 가장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 크고
  • 빨갛고
  • 아프고..

그런데 짤 것은 없습니다.

이럴 때 계속 기다리기 힘들어서
집에서 억지로 압출하고 싶어질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병원 치료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깊고 아픈 염증성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 등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빨리 없애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계속 손으로 건드리는 것보다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빠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 압출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여드름을 짜고 나면
피부에는 작은 상처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압출만큼이나
그 이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상처 부위를 계속 만지거나
손으로 피지나 피딱지를 뜯거나

같은 부위를 계속 짜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의사가 항생제 등의 치료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누가 이거 발랐더니 좋아졌다더라.”
하고 아무 약이나 따라 바르기보다는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패치는
무조건 붙이는 게 좋을까?

여드름을 짠 다음
가장 먼저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눈에도 덜 보이고
손으로 만지는 것도 막아주니
편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패치를 모든 여드름에
무조건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태의 여드름인지
압출을 했는지

상처에서 진물이 나는지 등에 따라
관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염증이 심하거나 계속 커지고 있다면

패치만 붙인 채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흉터는
짜는 순간보다
‘잘못 짤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나면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부터 듭니다.

  • 그래서 한 번 눌러보고
  • 안 나오면 또 눌러보고
  • 다음 날 또 건드리고..

이렇게 반복하게 되죠.

그런데 여드름 자체보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계속 손상되는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여드름이나
염증이 심한 부위를 억지로 압출하면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흉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드름이 보였을 때는

“빨리 짜야겠다.”
보다

“지금 짜도 되는 상태인가?”
이걸 먼저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짜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린다면

복잡하게 외울 필요 없습니다.

일단 거울을 보고
다음 세 가지부터 확인해보세요.

1. 빨갛습니까?

2. 만졌을 때 아픕니까?

3. 피지나 고름처럼 배출할 것이 명확하게 보입니까?

빨갛고 아픈데
나올 것은 전혀 안 보인다?

그럼 일단 건드리지 않는 쪽입니다.

반대로 피지나 고름이 명확하게 보이더라도
직접 압출하는 데 자신이 없다면

괜히 여러 번 건드리지 말고
병원에서 제대로 압출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 기억해도
무조건 여드름부터 짜고 보는 습관은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빨리 없애고 싶을수록
한번 더 확인하세요

여드름은 얼굴 한가운데 하나만 생겨도
엄청 신경 쓰입니다.

특히 중요한 약속이라도 있으면
“오늘 안에 어떻게든 없애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잘못 건드렸다가

여드름은 며칠이면 사라졌을 것을
자국은 몇 달 동안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여드름이 올라오면

바로 손부터 가져가지 말고

  • 아픈지
  • 빨간지
  • 그리고 실제로 짤 것이 보이는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빨갛고 아프면서
안쪽에 단단하게 잡히는 여드름이 계속 커지거나

흉터가 걱정될 정도로 염증이 심하다면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무조건 짜는 것도 답이 아니고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지금 어떤 상태인지 보고
그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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